2015. 8. 25. 18:46ㆍ책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 커뮤니티가 마케팅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브랜드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어떠한 이득을 가져준다고 생각해서 운영을 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대답하지 못하는 담당자가 많습니다.
과연 커뮤니티의 활용은 기업에 어떠한 이득을 가져다줄까요? 그 가치는 매크로Macro와 마이크로Micro로 나뉘게 됩니다.
1. 브랜드 커뮤니티의 매크로적 가치
브랜드 커뮤니티에는 그 분야의 혁신가나 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보고 싶은 유저가 많이 보여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브랜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 이들과 장기적으로 교류가 가능하며, 따라서 다음과 같은 매크로적인 이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1) 테스트 마케팅이나 공동 개발의 장으로서 활용
기업은 기존의 그룹 인터뷰와 비교해서 더 깊고 정확하게 소비자 인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잠재적인 과제나 욕구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신제품에 대한 평가를 수집하거나 센제품을 공동 개발하는데 크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대중에 파급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면 모여든 혁신가나 얼리어답터의 발신으로 대중에 대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의 가치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혹은 콘텐츠)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의 메이킹은 매우 중요합니다.
3) 매출에 기여
커뮤니티에는 브랜드에 대한 구매 빈도가 높은 헤비 유저가 모여들기 때문에 그들에게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면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 최근 대륙의 실수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샤오미의 경우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아닙니다. 유저가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변경할 수 있는 열린 제품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직접 참여하게 만든 것이죠.
2. 브랜드 커뮤니티의 마이크로적 가치
마이크로적으로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브랜드에 대한 공감이나 유대관계를 강화시킨다는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 커뮤니티를 운영하면 그곳에 모인 고객들 또는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장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구성원 간의 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죠. 그 결과 구성원 간 또는 브랜드와 자신과의 공통점을 인지하게 되어 브랜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미국의 저명한 온라인 커뮤니티 기업인 커뮤니스페이스 Communispace 5는, 6가지 사회적 욕구6를 만족시키고 그 욕구에 대응하는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은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강한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커뮤니스페이스Communispace 1999년부터 10년간 100개의 클라이언트를 위해 350개의 커뮤니티를 설립해 운영했다. 현재 92개국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B2C, B2B 커뮤니티를 위해 타깃 유저를 모아 인사이트와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모집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법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97개 클라이언트, 155개의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 6가지의 사회적 욕구 자기표현, 자존심과 지위의 표현, 의견교환 또는 기브 앤 테이크, 귀속성, 연대감, 가치와 자신의 재확인으로 정의하고 있다.
◆ 본 게시글은 도서 <트리플 미디어 전략> 일부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트리플 미디어 전략 -  요코야마 류지 지음, 제일기획 옮김/흐름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