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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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것이 없다면 행복할 수도 없다
"당신이 추구해야 할 것은 책임이다. 행복이 아니다." 짊어진 무게, 책임이 없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을 망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인생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던 피터슨의 12개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법칙 1. 기존 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라 법칙 2. 내가 누구일 수 있는지 상상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라 법칙 3. 원치 않는 것을 안개 속에 묻어두지 마라 법칙 4. 남들이 책임을 방치한 곳에 기회가 숨어 있음을 인식하라 법칙 5.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마라 법칙 6. 이데올로기를 버려라 법칙 7. 최소한 한 가지 일에 최대한 파고들고, 그 결과를 지켜보라 법칙 8. 방 하나를 할 수 있는 한 아름답게 꾸며보라 법칙 9. 여전히 나를 괴롭히는 기억이 있..
2021.04.29 -
결코 스스로를 자기 자신에게, 타인에게 단절시키지 마세요
나는 상담 일을 하면서 “세상이 내게 적대적이다, 모두가 나를 괴롭히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는 청년을 만난 일이 있습니다. 그는 길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해코지할까 봐 되도록이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집에서도 가족들이 자기 흉을 볼까 봐 방 안에 꼼짝 않고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여기서 정신의학적 또는 신경과학적 소견은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서도 “그럴 만도 했겠네” 또는 “네 말이 옳아”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던 사람이 어느 날 맞닥뜨리게 된 무섭고도 슬픈 결과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께 “너 이상해. 문제가 있다” 또는 “그건 아니지. 이렇게 해라”라는 말을 들어왔습니..
2019.07.29 -
왜 나는 남의 말에 쉽게 상처 받을까?
누군가가 내게 칭찬을 하면 안심하다가,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휘청거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가 제때 ‘고맙다’ ‘미안하다’ 해주지 않으면 금세 섭섭하게 여기거나 마음이 어두워지는 이들도 있지요. 타인의 말에 쉽게 무너지고 영향을 받거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아야만 자신을 그나마 괜찮다고 여기는 것은 자신을 부적절하게 여기는 마음인 수치심에서 비롯되는 것일지 모릅니다. 만약 그 중심에 수치심이 들어 있다면 어떠한 행동으로도 그것을 가릴 수 없습니다. 무엇을 해도 도망칠 수 없지요. 상황이 조금만 안 좋아져도 이내 내면의 수치심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친구나 연인으로도 가릴 수 없습니다. ‘네가 정말 나의 본모습을 알면 실망할 거야’라는 믿음을 가진 이들은 칭찬을 들어도..
2019.07.21 -
정말 자존감이 문제일까?
삶이란 고달프다. 아무리 피하려 애써도, 정서적 고통은 어디든 우리를 따라다닌다. 수치, 분노, 외로움, 두려움, 절망, 당혹감 같은 힘겨운 정서들이 꼬박꼬박 문간에 찾아온다. 그런 정서는 만사가 기대처럼 되지 않을 때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찾아든다. 또는 흔히 겪는 질병, 노화, 사망과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이럴 때 대개는 수치심을 느끼면서 자기비난에 휩싸인다. 도대체 난 뭐가 문제지? 왜 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까? 왜 하필 나야? 우리는 스스로를 바로잡으려는 마음에 자신에게 모욕도 모자라 상처까지 입히는 어리석음을 계속 저지른다. 우리는 자기한테 숨통을 틔워주기보다는 최대한 자기에게 맞서는 길을 찾아내려 든다. '자존감'이 아니라 '자기연민' 어려움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기 ..
2019.07.20 -
어른이 되면 인간관계가 더 힘들어지는 이유
무작정 거리를 두는 게 답일까? 인간관계는 공부나 악기 연주와 다르다. 공부나 악기 연주는 연습하면 할수록 더디더라도 조금씩 실력이 나아진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다. 애를 써도 엇나가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다. 2인3각 경기와 비슷하달까. 혼자 열심히 뛰어봤자 상대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만다. 나는 열심히 뛰는데 상대는 노력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화가 난다. 마음 같아서는 끈을 풀고 혼자 뛰거나 파트너를 바꾸고 싶다. 그렇다면 과연 다른 파트너랑 뛰면 호흡이 잘 맞을까? 나 역시 자라면서 인간관계는 늘 어려웠다. 노력할수록 꼬여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 했지만 받았고, 주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주고 말았다. 그 시절 내가 혼란 속에서 간신히 매달린 해법..
2019.07.20 -
때로는 행동보다 말이 더 강력한 이유
행동보다 말이 더 강력할 수 있다 부러진 뼈는 몇 달 지나면 치료될 수 있지만 모진 말은 평생 치유되지 않는 생채기를 가슴에 남길 수 있다. 우리가 듣는 대부분의 말은 실제로 우리 내면에서 계속 울림을 갖는다. 당신이 대체로 말수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해도, 당신의 마음은 끊임없이 재잘거리고 있다. 만일 스스로한테 "넌 쓸모없는 인간이야" 와 같은 불친절한 말을 하면 고통스러울 것이다. 반대로 “그거 잘했어!" 와 같은 좋은 말을 하면 행복할 것이다. 말이 경험을 만든다. 자애명상(자신이나 타인 등 자비를 베풀 대상을 떠올리며 그의 안위와 행복을 축원하는 마음을 보내는 명상)에서 주의집중의 초점으로 말을 활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네 가지 자애문구는 모두 광범위한 인생 경..
201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