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 돈 관리는 누가 하지? 부자 부부가 되기 전 알아야 할 4가지

2018. 9. 14. 17:33돈 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결혼 후 돈 관리를 누가 할 것인가는 사실 민감한 문제입니다.


어렵게 통장을 합치기로 결정한 후, 돈 관리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다 맘이 상해 각자 알아서 하기로 했다는 선배부부들도 많습니다.


돈 관리 주도권으로 쓸데없이 기운빼지 마세요.


부자 부부가 되는 4가지 원칙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실 돈 관리는 ‘여자가 해야지, 남자가 해야지’의 문제가 아니라 ‘잘 하는 사람’이 하는 게 정답입니다. 둘 중 더 경제관념 있고, 꼼꼼하고, 돈을 더 잘 모아본 사람이 해야 합니다. 

또한, 관리자의 역할을 맡은 사람은 끊임없이 가정 경제의 변화를 상대방과 공유하고 돈 관리를 맡긴 사람은 관리자를 믿는 자세가 필요하죠.




결혼 초기에 목돈을 모은 선배부부들은 경제 주도권을 누가 가질지 고민하기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부부가 같이 고민하고 자주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한달에 우리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고, 얼마를 모았고, 이때까지 얼마를 모으면 무엇을 할까라는 대화를 부부끼리 자주 하며 서로 으쌰으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이죠.





경제권을 누가 가질 것인지 정했다면 그 다음 신경전은 바로 용돈 액수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남편의 평균 용돈은 30만원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각 가정의 월수입 규모와 자녀의 유무 등 처한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월수입의 8~10%를 각자의 용돈으로 책정한다고 합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적합한 용돈 금액을 정해보세요.



결혼을 결정했다면 서로의 월급과 저축액, 대출 유무, 한달 소비금액 등을 사전에 오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금까지 서로가 어떻게 돈을 써왔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빚, 보증, 할부와 같은 민감한 문제는 나중에 ‘사실은 말이야…….’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직하게 밝혀야 합니다.



서로 통장을 오픈하고 통장 합치기를 했다면 자녀계획, 교육비, 여행, 내집 마련, 이직 또는 창업계획, 노후생활, 부모님 용돈과 같은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우리나라 부부 5쌍 중 2쌍은 수입, 지출, 장래 계획 등 ‘돈’에 관련된 대화를 거의 하지 않거나 필요할 때만 한다고 해요. 그런데 부부끼리 은퇴 후 계획이나 부모님 간병 계획, 홀로 남을 상대방의 노후대책 등 장기 재무적인 대화를 자주 하는 부부일수록 노후 준비 수준이 높다고 하니, 너무 돈돈돈 거리지 않는 수준에서 미래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그럼 어떤 대화를 해야 하나요? 바로 여기 준비 했습니다!


부부가 '꼭' 해야 할 재무 대화 주제 10


1┃서로 지출에 대해 얼마나 투명한가요? 

2┃배우자가 쓰는 돈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나요? 

3┃배우자가 돈을 쓰는 습관 중 좋은 것과 나쁜 것은? 

4┃내가 생각하는 나의 지출 습관 중 좋은 것과 나쁜 것은? 

5┃우리 부모님의 경제 습관의 장점과 단점은? 

6┃충동구매를 억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7┃미래 혹은 현재의 아이들에게 어떤 재정적 혜택을 주고 싶나요? 

8┃은퇴 후 어떤 미래를 꿈꾸나요? 

9┃오늘밤 내가 죽는다면 내 재산을 누구에게 주고 싶나요? 

10┃통장 합치기에 동의하나요?


내용 출처 『부자를 만드는 부부의 법칙』, 슈퍼짠 부부 8쌍 지음, 길벗,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