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이 집중하는 원고를 쓰는 팁

2015. 8. 12. 16:32책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원고작성청중이 집중하는 원고를 쓰는 팁


발표를 진행할 때 1분 40초 분량의 원고를 아나운서가 읽다가 시간이 모자라 마지막 10초 분량을 못 읽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리드가 필요한 이죠. 서두에 "O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하고 말해두었으니 일단 꼭 전해야 할 것은 전한 것입니다.


외부에서 보고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도 중요한 요소부터 이야기하면 언제 발표가 멈추더라도 핵심 내용은 모두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방송 원고와 신문의 철칙 중 하나는 "역삼각형으로 써라."입니다. 분량이 아니라 내용의 중요성이 큰 것부터 써내려가라는 뜻입니다.

프리젠테이션짧은 보도의 구성은 역삼각형


1. [리드] 이런 일이 있었다.

2. [본 내용] 자세한 내용은 이러저러하다.

3. [이유 및 원인] 어떠하기 때문이다.

4. [전망] 이렇게 할 것이다.

5. [에피소드] 참고로 이러한 일도 있었다.


원고를 작성할 때는 잘라도 큰 영향이 없는 내용을 원고 뒷부분에 작성해야 합니다.

짧은 시간이 주어질 때 리드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을 넣어야 합니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라는 의문을 품으면 본질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리드를 우선시하며 원고를 작성하면 점점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말할 시간이 한정되어 있을 때나 상대방이 시간을 얼마나 내줄지 알 수 없을 때는 일단 기본 뼈대인 리드 부분만 정하고, 살을 붙여가는 게 핵심을 전하는 비법입니다.


반면 찬찬히 읽을 수 있는 칼럼이나 사설 등은 기승전결을 갖춘 직사각형 구조입니다.


칼럼긴 기사나 칼럼의 구성은 직사각형


1. [기] 이런 일이 있었다.

2. [승] 즉, 이러저러했다.

3. [전] 그런데 이런 점도 있었다.

4. [결] 결국에는 이러하다.


기승전결 구조의 글은 마지막까지 읽힐 것을 전제로 작성해야 합니다. 만일 뉴스가 아니라, 특집 방송 같은 프로그램이라면 마찬가지로 기승전결 구성이어도 좋습니다.




90초 스피치 - 10점
이케가미 아키라 지음, 이윤영 옮김/흐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