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관계를 만드는 4가지 방법

2015. 9. 1. 11:53책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간관계탄탄한 관계를 만드는 4가지 방법


아주 단순하고 재미있으며 쉽게 상대방과의 벽을 허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설령 말을 틀리게 했다 하더라도 상대방은 나를 존중해줄 것이며 내 노력을 높이 사줄 것입니다. 또한 문화를 초월한 관계 맺기에 관해 브라이언이 제시한 4가지 지침을 따른다면 더더욱 탄탄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4가지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용기를 가져라. 

많은 사람들이 다른 문화권 사람에게 다가가기를 망설인다. 바보처럼 보이거나 상대에게 결례를 범할까봐 두려워서다. 하지만 외국어 몇 마디 정도는 틀려도 좋다는 각오, 문화적 차이로 인한 실수들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세가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다. 


 둘째, 상대를 존중해라. 

상대가 하는 모든 말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상대방의 문화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상대방 역시 내문화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해라.


 셋째, 호기심을 가져라. 

상대방의 역사, 직업, 인간관계, 삶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어라.


 넷째, 겸손함과 유머를 잃지 마라.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혹시 저지를지도 모르는 문화적 실수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해라. 그리고 실수를 저질러 상대방이 웃으면 함께 웃어라. 그러다 보면 상대 역시 새로운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 혹은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더욱 유대를강화할 수 있다. 내가 저지른 실수에 상대방이 웃어도 ‘그들의 입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내 모습을 존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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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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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달라 저지른 말실수에 관한 유명한 일화들도 많습니다. 1963년 6월 26일 당시 서 베를린에서 존 F. 케네디가 연설을 할 때, 냉전시대가 극에 달했고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면서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였죠. 모인 사람들만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당시 연설 장면을 보면 케네디 대통령이 연설을 할 때 관중들에게서 쏟아지는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케네디는 독일어 발음을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했습니다. 연설에서 그는 두 번이나 ‘이히 빈 아인 베를리너Ich bin ein Berliner’라고 말했고 이것은 ‘나 역시 베를린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억압의 위협에 맞서 자유를 위해서 베를린 사람들과 함께 있노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죠. 하지만 케네디는 이 말을 발음할 때 미묘한 발음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베를리너’라는 말은 독일어로 특정 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마음은 서 베를린 국민과 같다는 말을 하려던 케네디가 실제로 연설에서 했던 말은 ‘나 역시 젤리 도넛입니다’였던 것이죠. 하지만 관중들은 케네디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독일 국민들을 가슴 깊이 감동시킨 그의 노력에 독일인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러니 설령 내가 ‘젤리 도넛’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순간을 두려워 마세요. 좀 틀리게 말했다 하더라도 내가 ‘그라시아스Gracias’(스페인어로 감사하다는 뜻), ‘나마스테’, ‘스파시보Spasibo’(러시아어로 감사하다는 뜻)라고 말할 때 바로 친밀한 유대로 보상받고, 존의 친구 브라이언이 그랬던 것처럼 새 친구를 사귀게 되고 어디를 가든지 훌륭한 결과를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본 게시글은 도서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추적한 연구보고서) 일부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 - 10점
마크 고울스톤, 존얼맨 지음, 박여진 옮김/흐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