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3. 17:30ㆍ책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우리 마음 한편에는 내면 깊이 들어가 자신을 들여다보는 걸 두려워하는 마음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잠들어 있는 걸 깨우느니 차라리 내버려두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닙니다. 고차원적인 자각의 빛에 모든 것을 가져다 비춰보지 않으면 우리의 두려움이 사실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마음이 만들어 낸 '허깨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작은 것에 얽매여 소망하는 자유 또한 얻을 수 없습니다.
어릴 적 학교에서 귀신이 나오는 장소(교실, 실험실, 운동장 구석)에 관한 기억이 있을 겁니다. 사실은 두렵지만, 친구들에게 겁쟁이로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걸음도 멈추지 않고 빠르게 걸어가다 이상한 소리가 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곤 하진 않았나요?
스스로 진실을 확인하지 않은 탓에 속으로는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귀신이 나오는 장소를 자아의 '감옥'으로 볼 경우 이 감옥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뿐입니다. 직접 그 장소에 들어가 잘못된 믿음이 스트레스와 두려움의 은밀한 원천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음의 6가지 잘못된 믿음들은 널리 퍼진 거짓들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잘 보여줍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두려움의 근원을 확인하면 우리는 '두렵게 만드는 귀신'이 실은 특정한 사회적 통념에 따라 살아가기로 한 우리의 마음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사회적 통념은 겉으로는 가치 있어 보이지만 결국에는 우리를 두려움의 노예로 만들어버립니다. 사회적 통념 같은 조건화된 믿음들이 부정적인 상태에 사로잡히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의 권리를 어떻게 빼앗아가는지를 이해하면 그만큼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집니다.
1. 타인들이 인정해주어야 우리는 비로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2. 타인들의 행복이나 불행은 우리의 책임이다.
3. 오늘 다시 곱씹으면 어제 일어난 일도 변화시킬 수 있다.
4. 부정적인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너그럽게 참아줘야 한다.
5. 계획대로 힘들게 밀고 나가면서 살아야 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6. 스트레스를 감내하면서 살면 그만큼 특별하고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자, 이제 위의 6가지 잘못된 믿음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다음 3가지 질문들에 답해 보세요.
1. 이런 사회적 통념을 믿는 마음이 내 안 어딘가에 있는가?
2. 이런 믿음을 수용하기 위해 자신이나 타인들과 타협한 대가는 무엇인가?
3. 이런 믿음으로 인해 나의 행동을 자신이나 타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방식으로 합리화시켰는가?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할 말이 있습니다. 진실을 발견하면 이것에 저항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럴 때 우리는 삶에서 중요한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본 게시글은 도서 <내려놓고 행복하라 ; 영혼의 지도자 가이 핀리의 마음공부> 일부를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내려놓고 행복하라 : 영혼의 지도자 가이 핀리의 마음공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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