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속에서 찾은 인재를 얻는 3가지 방법

2015. 5. 12. 11:30책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한비자인재를 얻는 3가지 방법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부의 불균형의 문제인 양극화와 함께 청년 실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죠. 그러나 이런 일자리 전쟁의 와정에 또 하나의 전형 상반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최고기업들 사이에 벌어지는 '인재 확보 전쟁'이죠. 기업의 성공 비결로 뽑히는 우수한 인재를 찾아 '제대로' 기용하는 데 있다고 합니다. 무작정 찾아가거나 명분만을 앞세워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렇다면 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첫째. 인재를 제대로 대우하라

《어번던스》에서 혁신을 만드는 네 가지로 호기심, 두려움, 부에 대한 욕망, 의미에 대한 욕망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네 가지를 모두 어우리는 한 가지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지목하죠. 인간의 경쟁 본능을 이용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미난 사실은 이미 고전에서도 인센티브를 언급합니다.

"군자는 입으로만 칭찬하지 않는다" _ 《예기》

조삼모사朝三暮四와 같은 얄팍한 술수로는 부하들을 제대로 이끌 수 없다는 말입니다. 잘 했을 때 말로만 칭찬하고 승진이나 포상 등이 따르지 않으면 사람들은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둘째. 공명정대함이다

채용은 물론 인사를 할 때도, 포상을 할 때도, 공명정대하게 해야 합니다. 벌을 줄때도 마찬가지죠.

"현명한 군주는 상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벌을 용서하지 않는다." _ 《한비자》

만약 지도자가 상을 주어야 할 때 주지 않는다면 부하들은 의욕을 잃게 됩니다. 또한 벌을 주어야 할 때 주지 않는다면 기강을 흐트러져 조직이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공정한 신상필벌이 제대로 된 조직을 만들고 우수한 인재를 모을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셋째. 신뢰

"사람을 의심하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마라." _ 삼성 창업자 이병철 화장

"현명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되 맡겼으면 두 마음을 품지 마라." _ 《서경》


어떤 조직도 상하 간의 믿음이 없으면 제대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되 일단 맡겼으면 주위에서 어떤 이야기가 들리더라도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하는 일이 모두 의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가 괜한 의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잃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어떠한 면에서도 이익을 볼 수 없습니다. 부하 또한 상사를 의심하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부하도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상사 때문에 의욕을 잃고 맙니다.




자, 여기서 춘추시대의 명재상 관자의 말로 정리 해볼까요?

"천하에 신하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신하를 제대로 쓸 수 있는 군주가 없음을 걱정하라."


▶ 삶의 저력은 오래된 지혜에서 나온다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중 (바로가기)